YF에 비해 캠리가 구리다고??

......그런가?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글쎄 잘 모르겠다.

그랜저 TG의 네비는 확실히 좋다. 하지만 공조와 A/V, DMB 까지 한번에 몰아서 넣어버린지라 일반 네비게이션에 비해 터치 스크린이 쉽게 지문 범벅이 되는게 문제.

뭐. 그래도 좋다. 4만원 가까이 하는 네비게이션 CD 비싸게 사서 업글하고 기껏 넣어둔 데이터 다 날라가는건 심하게 짜증나긴 하드라(....)

그런데.. 얼마전에 토요타 캠리의 한국 진출 기사가 나왔다.

해서 차량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시승 신청. 운 좋게 시승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시승키를 받아들고 간 주차장에 있는 놈은....

영맨에게 키를 다시 돌려주기엔 충분했다.


내가 기억하는 아반떼보다 좀 큰 캠리는 어디가고 그랜저보다 좀 작은 놈이 여기있냐..;;;

지키지 못 할 것 같은 책임은 지지 않는 것이 상책. 다시 영맨에게 키를 주고 조수석에 앉았다.(...나중엔 다시 잡긴 했지만)

일단 첫 인상으로는... 적어도 횬다이가 말하는 소나타 급.. 이라는 말은 아닌 듯 하다. 겉의 크기는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일단 뒷좌석이나 앞좌석 내부의 레그룸 차이가 좀 크니까. YF도 이정도 하나?


조수석에서 본 캠리의 콕핏(...이라 해야 하나...) 광고는 전혀 안돼어 있는(.....) 편의장비가 꽤 많다.

이를테면 크루즈 컨트롤(쓸모 없다 하지만 출장 많이 다니는 사람에겐 꼭 필요한 것)이라던가... 터치형 네비게이션이라던가(...모 업체 모 지점 영맨은 엔터프라이즈 같은 스틱 제어형 네비라 우기드라... 정신 차려라 좀...) 열선 시트, 자동형 공조 장치, MP3 겸용 CD 슬롯/ DVD 슬롯, 운전자 암레스트 이동, 스텝게이트 방식의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 틸트, 슬라이드 기능의 선루프, 후방 카메라 등등...

참고로 토요타 영맨의 키는 179에서 180 초반 정도 꽤 큰 분이었는데 시트를 뒤로 밀지 않은 상태에서도 저정도 레그룸 공간이 나온다. 물론 조수석에 탄 본인도 매우 편안했었고...

아까의 시트 상태 그대로 촬영한 뒷좌석 레그룸. 그랜저 보단 비슷하거나 약간 좁은 감은 확실히 있지만, 시트와 시트 사이의 매트 길이로만 판단하면 기존의 소나타 보단 넓다고 판단된다.(YF와는.. 모르겠다)

물론 암레스트와 컵홀더, 뒷좌석 시트 조정이 가능하다. 근데... 

그랜저에 비하면 좀 모자란게, 뒷좌석 A/V 및 공조 리모콘이 없다는 것과 뒷좌석용 열선 시트가 없다는 것.

역시 패밀리카다. 단지 소나타 보다 좀 클 뿐.



토요타의 대변인은 아니지만 좀 난감한게....

아니,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모 지점 모 업체 영맨의 헛소리 때문이었다.

.......저기서는 분명 손가락으로 누르는게 똑똑히 보이는데 어딜봐서 조이스틱 제어형이라는 건지..;;;

거기다 카메라 위치 알림과 후방 카메라가 없는 순수한 10만원짜리 네비라 하는데.....

실제로 작동시켜 본 결과 그랜저 TG에 비해 약간 부족한건 있지만 꿀리진 않았다.

고물에 쓰레기라 한 사람은 과연 국내 고급차 네비를 써봤는지 의문이 가긴 한다.

로컬라이징이 부족한 것은 확실히 맞는 것 같다. 실제로도 일부 건물의 이름이 제내로 나오진 않았으니까.

그리고 물론 차량 순정 네비게이션이 사제에 비해 조금 모자란건 현대나 기아나 거진 마찬가지인 것 같고...


그랜저에 비해 부족하다 한건 자세한 지명과 편의점, 은행, 주유소 위치의 안내가 조금 부족한 것과, 폰트 가독성, 예상 도착 시간 안내, 그리고 화면 크기였다.(화면 크기는 대략적인 느낌으로 실제와는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부분은 좀 더 잘 되어 있는데 일방 통행이나 도로의 주행 방향을 모니터링 한 것과 공조와 A/V 메뉴가 분할되어 있어 네비게이션의 순수한 목적에 잘 맞는 다는 것. 그리고 과속 카메라는 물론 이동식 카메라의 위치까지 CD에 입력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LCD 뒷면의 네비게이션 전용 CD 드라이브와 DVD/MP3 겸용 드라이브가 있다. 그랜저 TG의 그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주행성능도 나쁘진 않는 것 같다. 2.7 엔진을 쓰는 차량을 두 대 몰아본 경험에서 말하면 2.5인 주제에 2.7에 비해서 생각보단 꿀리지는 않는 것 같다. 단지 4기통이라는게 좀 걸리긴 한데... 일단 변속기가 버텨주니 어느정도 스펙은 따라가는 듯 하다.

도로 요철을 넘을때도 나름 반응이 확실하지만 고요하다.

시속 45Km에서 골목의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는 소프트 하게 넘어가지만 방지턱과 지면 사이의 유격을 느낄 수 있었고, 노면이 울퉁불퉁한 일반 도로를 달릴때는 지면의 느낌을 확실히 얻을 수는 있었다.

거기다 기본적으로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된 차량으로 컨셉 자체가 상당히 운전자 편의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HID 램프의 부재와 DMB 기능의 미지원, 후방 카메라의 주차선 표시 기능이 없다는 것과 CD 체인저가 없어 음악을 들을때마다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아무리 외부 단자가 따로 있어 MP3와 케이블만 연결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여도)은 조금 모자라지 않는가 싶다.

아.. 블루투스 핸펀 지원 기능은 괜찮긴 하더라.

뭐 여튼.


네비게이션 만으로 보면 캠리도 나쁜 놈은 아니라는 것(......)

가격에서 마이너스가 빠지긴 하지만 YF 2.4가 나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 지금의 가격 정책으로 보면 2.4도 캠리급의 옵션을 달면 3천은 기본으로 돌파할 것 같은데... 현대의 대응책이 기대된다.


..........근데 현대는 AS가 너무 짧아. 히밤.... 비싸긴 드럽게 비싸고 허구헌날 자국민 등 후려치는건 자비롭게 봐줄 순 있자 치지만 지네가 고치지도 못 하면서 돈만 받아 쳐먹는 AS는 좀 너무하잖냐.. 히밤.

by OverDrive | 2009/11/07 00:09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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